최근 포토로그


100세 시대 경로석 2 by yacho44

요즘 전철 경로석에는 마스크 쓴 노인들이 끊임없이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74년 전 오늘은 박헌영(朴憲永)이 북한으로 탈출한 날이네요..

-오늘이 105일인데요? 95일에 영구차 관 속에 누워 위장 탈출했다던데요?

 

-박헌영은 1900년 충남 예산에서 출생하여 1919년 경성고등보통학교(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죠. 그해 3.1운동이 일어나고 다음 해 상해 임시정부가 조직되어 그는 상해로 건너갔어요.

 

-거기서 임원근 김단야 등을 만나 소련이 조종하는 고려공산당 상해지부에 입당했다죠 아마..

-친구를 잘못 사귄 거네요..

-좌우간 1922년 한국 내 공산당 조직을 위해 공산당 동지들과 함께 귀국하다가 일경(日警)에 체포되어 1년 반 동안 옥살이도 하고..

 

-출소 후 청년운동을 주도하고 1925년 국내 공산당 조직을 창설하지만, 다시 일경에 체포되어 2년 복역 후 병보석으로 출감했다죠?

 

-그는 국외로 탈출하여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1929년 소련 모스크바에 도착하고 동방노력자공산대학에서 2년간 수학하였다네요.

-소련공산당원으로 정식 입당도 했다던데요..

 

-1932년 다시 상해로 잠입하여 공산당 활동을 계속하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국내로 압송되었고 6년간 옥살이를 했데요.

-출소 후에도 가명으로 광주에서 좌익운동을 계속하다가 해방을 맞았데요.

-공산당을 위해 고생도 많이 하고 감옥살이도 많이 했죠.

 

-해방 후, 좌익세력의 총결집체인 민주주의민족전선이 결성되었을 때, 여운형(呂運亨), 김원봉(金元鳳) 등과 함께 의장단의 일원으로 선출되는 등 대단한 활약을 하였답니다.

 

-19467월 조선공산당 정판사 위폐사건으로 검거 선풍이 불자, 북한으로 잠입했데요.

-진즉에 북한에서 활동을 했어야 했는데..

-1948년 북한에 정권이 수립되자 부수상 및 외상에 취임하였고 19506·25전쟁이 발발하자 10월에는 인민군내에 총정치국을 창설하여 인민군 중장으로 참전하기도 했답니다.

 

-1953년에 김일성에 의하여 남로당계 숙청이 감행(敢行)되면서 8월에 체포되어 평안북도 철산군 산골에 감금되어 죽도록 고문을 받았다네요.

-19551215일 미국의 첩자, 정부전복 음모 등의 죄목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처형되었다는 소문만 무성하답니다.

 

-북한 공산당에게 이용만 당하고 죽었네요.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