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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밤하늘에 보이는 별자리 이야기-5 by yacho44

헤라클레스(Hercules-영어)의 비참한 최후

 

헤라클레스는 아켈로스와의 결투에서 얻은 데이아네이라 공주와 결혼한 후, 잠시 장인인 아이톨리아의 왕 오이네우스의 영토 칼리돈에서 머물렀다. 그러나 어느 날 그는 또 주먹을 휘둘러 본의 아니게 사람을 죽이게 되었다. 그는 그 바람에 아내와 함께 또다시 추방되어 트라키아의 케익스 왕궁으로 가게 되었다.  

그들이 케익스 왕궁으로 가는 도중에 에우에노스 땅을 지나게 되었다. 그때 마침 이곳이 수해로 범람하여 개울을 건너려는 순간 어디선가 켄타우로스족 네소스(Nessus)가 나타나 친절하게도 그의 아내를 돕겠다고 하여 아내를 그에게 맡겼지만, 개울을 다 건너간 네소스는 강제로 헤라클레스의 아내를 납치해 도망갔다.  

아내의 비명을 들은 헤라클레스는 급히 독화살을 쏘아 네소스에게 명중시켰다. 이때 네소스가 죽어가면서 헤라클레스의 아내(데이아네이라)에게 남편의 외도를 막는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그 비법은 지금 네소스 자신의 상처에서 흐르는 피와 자신이 데이아네이라를 강간하려다가 흘린 정액을 받아 기름에 섞어 남편의 내의에 바르면 남편이 다른 상대와는 절대로 사랑을 나누지 못한다고 일러 주었다.  

데이아네이라는 얼떨결에 갖고 다니던 기름병에 이것들을 받아 놓았다.

                                                 -이하사진 모두- 비영리 단순 보도용

헤라클레스 부부가 트라키아의 케익스 왕궁에 도착하자 트라키아의 왕 케익스는 헤라클레스 부부를 환대하고 칼리돈에서 본의 아니게 저지른 살인죄를 속죄시켜 주었다.  

그런데 헤라클레스는 전에 이올레[Iole]에게 청혼을 거절당한 것에 불쾌한 감정을 씻어내지 못하고 결국은 이올레의 아버지 에우리토스와 전쟁을 벌여 왕과 세 아들을 죽여 버렸다.  

그런데도 이올레는 헤라클레스가 전과 다름없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자 그에게 호감을 갖게되어 그를 따라 오이타 산으로 갔다.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에게 제사를 올리기 위해 그곳에 제단을 쌓고 엄숙히 제물을 바칠 채비를 하였다. 그러면서 우선 의식용 의복을 입으려고 아내(데이아네이라)에게 부하 리카스를 보내 예복을 가져오도록 하였다.  

아내 데이아네이라는 리카스를 통해 남편이 이올레와 사랑에 빠졌음을 알게 되었고 그녀는 질투심으로 온몸을 떨었다. 그리고 데이아네이라는 예전에 네소스가 한 말이 생각나서 네소스의 피와 정액이 섞인 기름을 속옷에 발라 의복과 함께 헤라클레스에게 보냈다.  

결국, 이 의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헤라클레스는 독이 온몸에 퍼져 극도의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헤라클레스는 레르나 숲의 히드라 독소가 뼛속까지 스며들었음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죽음의 옷을 벗으려 애를 썼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헤라클레스는 고통과 고뇌 속에서 소리소리 지르며 네소스의 속임수를 경솔하게 믿은 아내 데이아네이라와 잔인한 에우리스테오스 왕, 질투심과 증오가 심한 헤라 등에게 격렬한 저주와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극심한 고통이 계속되는 상태에서 그는 제우스에게 가호를 빌며 활과 화살을 필록테테스에게 주었고 오이타 산 정상에 장작더미를 쌓게 하였다.  

그는 그 장작더미 위에 네메아의 사자 가죽을 펴고 누운 후 곤봉에 머리를 기대었다. 필록테테스에게 나뭇더미에 불을 지르도록 지시한 헤라클레스는차분하게 주위를 둘러보고는 눈을 감았다.  

하늘에서 이를 내려다보던 제우스는 주위의 신들에게 말했다. 헤라클레스는 지상에서 많은 괴물과 역적들을 퇴치한 공적이 있으니 불사(不死)의 신체(身體)를 천상(天上)으로 끌어오겠다고 선포하였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늘의 별자리를 만들었다. 

사람들은 헤라클레스를 화장한 곳에 제단을 쌓아 헤라클레스의 공적을 기념하였고 악토르의 아들 메노이테오스는 황소, 야생 수퇘지, 산양을 제단에 공양했고 오포스의 사람들은 매년 의식을 갖추어 제사를 올렸다.

헤라클레스 숭배는 곧 널리 퍼져 나갔고 그를 학대하던 헤라도 그에 대한 노여움과 원한을 풀고 하늘나라에서 만난 헤라클레스에게 자기 딸 헤베를 배우자로 주었다.

후일 그들의 아들들이라고 일컬어지는 일단의 무리가 에우리스테오스 왕을 주살해 버리니 미케네 왕가는 왕위가 비게 되었다.  

신탁에 따라 펠롭스의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게 되었다. 하지만 펠롭스의 두 아들 아트레우스와 티에스테스가 왕위를 놓고 반목을 벌여 여러 대에 걸쳐 미케네 왕가의 저주가 생겨났다. 결국 미케네 왕가는 멸망하고 말았다.  

현대의 학자들은 헤라클레스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도리아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도리아인이 그리스를 내습한 이후 그리스는 800년간의 암흑시대를 경험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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