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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꾼" by yacho44

-사기꾼들의 뇌물을 먹는 사회 지도층 이야기-


이 영화는 지난 11월 22일에 개봉되어 예매율 1위, 박스오피스(관람객 수) 1위로 올라선 영화다. 요즘 한국의 젊은 영화감독들은 거의 모두가 유능한 사람이다. 이 영화를 만든 39세의 장창원 감독도 첫 작품으로 히트를 쳤다.


요즈음 한국 사회에는 거물급 사기꾼들이 순진한 사람들을 달콤한 이야기로 유혹하고 겁박도 하여 돈을 뺏은 다음 거액을 챙겨 중국으로 도주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더구나 그들이 자살하였다는 증거를 남기고 잠적하지만, 그들을 중국에서 보았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영화에서도 초대형 사기꾼 장두철이 도피 중, 중국에서 갑자기 사망했다는 뉴스가 보도된다. 그러나 그를 중국이나 태국에서 살아있는 것을 보았다는 사람들이 나타나면서 그에게서 뇌물을 받아먹은 사회 고위급 인사들이 그를 도피시켜준 것으로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과거 영화에서도 금기시되었던 고위층 검사들도 이 사기꾼의 뇌물을 먹었고 심지어 대통령 후보자도 이 사기꾼의 뇌물을 먹었다고 이 영화에서는 묘사하고 있다. 그러니 그 나머지 고위급 정치인이나 국회의원, 고급공무원들도 장두철의 돈을 먹지 않은 자가 드물다고 이 영화는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독 검사 박희수(유지태)만은 그를 확실하게 체포하자는 계획을 세운다. 물론 장두철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직속 상관들의 만류와 각계각층의 압력 속에서도 박희수 검사는 장두철을 체포하는데 몰두한다. 그의 범인 체포 작전은 좀 특이하다. 그가 잡은 송사리 사기꾼들을 비공식 수사 루트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중에는 사기꾼 집안의 대를 이어 사기꾼으로 성장한 지성(현빈)도 끼어있다. 지성은 사기꾼만 골라 사기를 치는 특이한 사기꾼이다.

과연 이들의 장두철 체포 작전은 성공할 것인가? 앞으로 영화를 보아야 할 분들을 위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해야 할 것 같다. 2015년에 개봉된 영화 ‘내부자들’, 2016년에 개봉된 영화 ‘더킹’보다도 이 영화는 더 많이 사회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비판한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모두 썩었다’며 혀를 찬다. 그러나 영화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픽션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www.silvernetnews.com

덧글

  • 요뱅 2017/12/02 08:29 # 답글

    그저그런 영화인줄 알았는데 리뷰읽고 한번 봐야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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