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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각기동대(功殼機動隊) by yacho44

-Ghost in the Shell-

60여 년 전 6·25전쟁이 휴전(休戰)으로 끝났을 때 전장(戰場)에서 부상(負傷)하여 팔다리를 잃고 의족(義足)이나 의수(義手)를 달고 다니는 상이군인(傷痍軍人)이 많았다. 요즘에는 교통사고나 산업현장에서 재해를 당하여 의족(義足)이나 의수(義手)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또 병으로 장기(臟器)가 망가진 사람들도 인공 장기를 달고 건전지로 작동하면서 수명을 연장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의술이 발달하여 이러한 의족이나 의수에 그 사람의 신경을 연결하여 실제 사람의 손이나 발처럼 움직일 수가 있다고 한다. 머지않아 인공(人工) 장기(臟器)에도 신경을 연결하여 실제 사람의 장기와 똑같은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고도 한다. 이러한 신체 일부는 더 튼튼하여 영화 ‘로보캅’에서와 같이 초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한 수 더 떠서 사람의 몸 전체를 의신(義身)인 로봇으로 만들고 머리에 사람의 뇌(腦)를 연결하여 로봇의 신체(身體)가 살아있는 사람과 똑같이 움직이도록 하였다.

그리고 뇌(腦)에 인공지능(AI) 칩을 삽입함으로써 이 로봇의 몸체는 사람의 신체보다 더 튼튼하여 초능력을 발휘한다. 또 과거의 기억을 지우거나 업무에 필요한 방대(尨大)한 자료를 뇌에 삽입할 수도 있다.

한 걸음 더 나가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대테러 진압작전 수행 중에 죽더라도 유령이 되어 다시 나타나기도 하고 전투 중에 유령이 되어 사라지기도 한다. 사람의 뇌(腦)에는 그 사람의 영혼이 깃들어 있으니 사람이 죽어도 영혼은 죽지 않고 4차원 세계(천국과 지옥)로 사라진다고 하는 이론에 의하면 이러한 현상은 당연한 일이다.

이 영화는 미래(2029년)에 벌어지는 이야기로 1995년에 제작된 일본 ‘아니메’를 미국의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영화로 리메이크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만화영화(애니메이션)를 ‘아니메’라고 하며 430여 개의 ‘아니메’ 제작업체들이 난립해 있다. 그들은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제작 물량의 70%를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에서 만들고 있다.

이 영화의 제목, 공각기동대(功殼機動隊)는 한자를 일본식으로 꿰맞춰 만든 것으로 의역(意譯)하면 ‘로봇기동대’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이 영화의 원작 ‘아니메’(일본 만화영화) 신극장판(新劇場版)도 올해 4월 20일 한국에서 개봉되었다.


덧글

  • 2017/05/02 10:1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yacho44 2017/05/02 20:24 # 답글

    감사합니다. 無碍子께서는 한자실력이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국어사전에는 尨大와 厖大가 같은 뜻이라고 나와 있어서 가급적 간단한 글자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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