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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이스 오브 러브(The Face of Love)' by yacho44

요즈음 영화관에 가면 로봇들이 활극을 벌이는 영화들이 많다. 그런데 이 영화 ‘페이스 오브 러브(The Face of Love)는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오히려 좀 색다른 맛이 난다.

세상에는 쌍둥이가 아니라도 정말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다. 얼마 전, 모 연예인이 전남편과 이혼하고 재혼을 하였는데 재혼한 사람도 전남편과 똑같이 생긴 남자였다고 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리고 재혼한 남자와도 또 두 번째 이혼하였다는 얘기다.

이 영화도 비슷한 이야기다. 현대인은 나의 육욕(肉慾)만을 위한 사랑, 즉 이기적인 사랑만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에도 로미오와 쥬리엣 같이 숙명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영화에서는 그것이 노년(老年)에 접어든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감동을 준다. ‘실버’들의 이야기인데도 관람객 중에는 젊은이들이 많다.

5년 전 남편을 잃은 니키(아네트 베닝 분)는 시집간 딸 하나를 둔 어머니다. 옆집에 잘 아는 남편의 친구가 홀아비로 살고 있지만 니키는 일구월심(日久月深) 죽은 남편만을 그리워하며 수절(守節)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죽은 남편과 정말 똑같이 생긴 남자를 만난다. 그리고 그녀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한다.

죽은 남편이 살아서 돌아온 것 같은 착각 속에서 남편과 닮은 톰에게 대시(dash)한다. 그리고 톰을 옛날의 남편같이 사랑한다. 그러나 톰은 그녀의 매력에 빠져 그녀를 사랑하면서도 그녀가 남편의 이름을 자주 부르고 남편과 같이 다니던 곳을 자주 가는 것에 대해 의구심(疑懼心)을 가진다.

우리가 누구를 사랑하게 되는 첫 번째 이유가 낯설지 않은 외모나 성격이다. 그것은 그 사람이 내가 어려서부터 내 주위에 있었던 사람들과 비슷한 사람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다면 전생에서 사랑했던 사람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인도사람들은 진정한 사랑이라면 내세(來世)에 가서도 이어진다고 믿는다.

인도 사람들은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힌두교를 믿으면서 사람이 죽어도 아주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윤회(輪回)한다고 하는 교리(敎理)를 철석(鐵石)같이 믿는다. 그래서 그들은 현세에서 불행하게 살거나 가난하게 살아도 좋은 업(業)을 많이 쌓으면 내세에 가서 잘살게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비관하지 않고 즐겁게 생활한다.  www.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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