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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해탈한다. by yacho44

소승불교를 믿는 동남아 여러 나라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화장하여 그 유골을 작은 불탑 속에 봉안한다. 대형 불탑 안에 석가모니나 고승들의 사리를 봉안해 두는 것과 같다.

라오스 사람들은 라오스(Laos)를 ‘라오’라고 발음한다. 파리스(Paris)를 프랑스인들이 ‘파리’라고 발음하는 것과 같다. 라오스가 50여 년간 프랑스의 식민지였기에 지금도 라오스에는 프랑스 문화가 많이 배어 있다.


지금은 라오스가 공산주의 국가이지만 국민의 60% 정도가 불교를 믿는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의 국가들이 대승(大乘)불교를 믿는 데 비해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불교는 소승(小乘)불교 형태다.


대승 불교가 승려 이외의 많은 사람(재가 보살)을 구제(救濟)하는 일체중생(ᅳ切衆生)의 제도(濟度)에 그 목표를 두는 데 비해 소승불교에서는 중생(衆生)의 깨우침을 뒤로 미룬 채 출가(出家)한 승려들이 자기 자신 만의 깨우침과 해탈(解脫)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힌두교의 브라마 신과 같은 해탈방법이다. 오로지 참선(參禪)과 수행(修行)만으로 해탈(解脫)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승불교를 믿는 나라에서는 아이들이 자라서 성년(成年)이 되면 실제로 승려가 되어 사찰에 들어가 일정 기간 수행(修行)을 쌓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힌두교의 비슈누(Vishnu) 신(神)은 전생(前生)과 내세(來世)를 생각할 필요도 없이 현재의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기만 하면 누구나(在家 菩薩) 해탈(解脫)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 대신 절(寺刹)에 와서 올바로 사는 방법을 고승(高僧)들에게서 듣고 배워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방식이 대승불교의 형태다.

동남아 여러 나라의 사찰(寺刹)은 거대한 불탑(Pagoda)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그 안에는 석가모니와 제자들의 유골(遺骨)과 의복 등을 넣어 두거나 불교경전이나·불상(佛像)을 봉안(奉安)해두고 있다. 실제로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라오스 제일의 사찰 ‘탓 루앙’ 불탑(Pagoda)에는 부처의 앞머리뼈와 치아 사리가 봉안(奉安)되어 있다고 한다.


라오스의 사찰 경내(境內)에는 작은 불탑(Pagoda)이 수없이 많은데 이곳에는 일반 불교 신자들의 유골이 봉안(奉安)되어 있다. 석가모니가 고통스러운 윤회(輪廻)에서 벗어나 해탈(解脫)하였듯이 일반인(在家 菩薩)들도 죽으면 석존(釋尊)과 같이 해탈하라는 의미로 시신을 화장하여 그 유골을 불탑(Pagoda) 안에 봉안(奉安)한다는 것이다.

라오스는 모든 사람이 재산을 공평하게 나누어서 모두가 잘 살자는 공산주의(共産主義) 국가이면서도 빈부의 격차가 엄청나게 크다. 돈이 많은 사람들의 유골은 죽어서도 좋은 사찰의 호화판 불탑에 봉안되어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사찰도 없는 시골에 초라한 불탑을 모아놓고 그곳에 죽은 사람의 유골을 봉안한다. 더 가난한 사람들은 유골을 강물에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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