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토로그


중국 호북성 은시 관광 by yacho44


울면 안 돼!!

중국 후난성(湖南省)에 장지아제(張家界)가 있다면 그곳에서 양즈쟝(楊子江)을 건너 북쪽 후베이성(湖北省)에는 은시(恩施) 대협곡이 있다.

창쟝(長江=楊子江)이 수만 년 동안 흐르면서 만들어 놓은 절경(絶景)이다. 이곳은 기후가 온화하여 초겨울인 지금 단풍이 들었다.


관광안내인(guide)의 말에 의하면 이곳 창쟝 유역의 주민 중 55%가 투지아쮸(土家族)이다. 토가족은 한족(漢族)과 다른 언어를 구사하고 호랑이를 숭배하고 있어서 동이족(東夷族)으로 보고 있다.


한족이 동이족이라고 칭하는 구리족은 치우 천황 이후 한족(漢族)의 인해전술에 밀려 양즈쟝(楊子江)유역과 남중국해(海) 바닷가에 모여 살았다. 그들이 월족, 백족, 이족, 묘족, 토가족 등이다.


언스(恩施)시(市)에는 토가 왕궁인 토사성(土司城)이 있고 청나라 때까지만 하여도 실제로 토가왕이 존재하면서 같은 구리족인 청나라 황제에게 충성을 다하였다고 한다. 토가족은 사람이 죽으면 절대로 울지 않는다. 일가친척이 모여 노래 부르고 춤을 춘다. 죽는다는 것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연장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러한 전통은 노자(老子)와 장자(莊子)를 중심으로 한 도가(道家)사상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춘추전국시대에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주장한 장자(莊子)는 아내가 죽었을 때 밥그릇을 두드리며 춤추고 노래를 하였다고 한다.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묻자 ‘지금 내 아내는 계절이 바뀌듯 자연스러운 변화에 따라 하늘과 땅이라는 거대한 방 속에 편안히 잠들고 있는 것이요. 내가 슬퍼하며 운다면 그녀는 천명에 통달하지 못하고 편안히 떠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곡하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오. 삶이란 죽음과 한 무리이며 죽음이란 삶의 시작입니다.’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토가족의 무덤은 높은 바위 절벽을 파고 그 속에 죽은 사람의 관(棺)을 안치(安置)한다. 물론 요즈음에는 매장하는 사람들도 많다. 또 그들은 결혼식 때 신부가 우는 풍습이 있다. 친정식구들과 떨어져 시집에 가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이별하는 것이 슬퍼서 집안 식구들과 함께 우는 경우도 있다. 결혼식 날 며칠 전부터 우는 사람도 있다.

은시 대협곡을 가려면 대개 중경을 거쳐서 6시간 이상 가야 하는데 비포장도로 구간이 많다. 현재 비포장 구간을 고속도로로 건설 중이다. 3~4년 후, 이 고속도로가 직선으로 완공되면 승차시간이 2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무릉 이천 등 중간의 관광지를 생략하고 성도나 중경에서 비행기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www.silvernetnews.com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