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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작난인가? by yacho44

얼마 전, 친지 한 분이 친구 아들 결혼식장엘 갔더랍니다.

화기애애(和氣靄靄)하게 결혼식이 끝나고 신랑 신부가 함께 처가 부모와 시댁 부모에게 큰절을 하는 순서가 돌아왔답니다.

주례의 주문에 따라 신랑 신부는 먼저 신부 측 부모님께 큰절을 하였습니다.
 

다음은 신랑 측 부모님께 큰절을 하라는 주례의 명령이 떨어졌는데도 신랑 신부가 절을 하지 않더랍니다.

주례는 당황하여 자기의 목소리가 작았나 보다 하고 큰소리로 다시 한 번 신랑 신부는 신랑 측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라고 하였습니다.

그제서야 신랑은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는데, 신부는 절을 하지 않고 뻣뻣이 서 있더랍니다.


잠시 후, 신랑 측 부모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더니 신랑의 아버지가 단상으로 올라와 “오늘의 결혼식은 무효입니다.”라고 선언한 뒤 총총히 자리를 떠났답니다.


뒷이야기인즉슨, 결혼식 전에 이 결혼에 대해 신랑 측 부모가 반대를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다고 결국 아들의 뜻대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던 것인데 그 지경이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날의 신랑도 결국 부모의 뜻에 따라 파혼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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