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토로그


공직자(公職者)들, 간이식당 주인에게 배워야…. by yacho44

서울 동대문 시장의 두 얼굴

요즈음 서울의 동대문 시장에는 한류열풍을 타고 외국 관광객들이 들끓고 있다. 특히 구정을 맞이하여 일본 관광객과 중국 관광객이 많다.

이러한 분위기를 파악한 동대문 시장의 어느 한 간이식당에는 4개국어를 동시에 쓴 메뉴를 겸한 간판이 등장하여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래서인지, 식당 안에는 외국 관광객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길 건너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동대문역사관 전시실의 안내간판의 설명문에는 한글과 영어로만 쓰여 있어서 일본 관광객들과 중국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그뿐 아니라 동대문 시장 일원(一圓)의 길 안내 표지판에도 한글과 영어로만 쓰여 있을 뿐, 일본어와 중국어를 병기(倂記)한 안내표지판은 한 곳도 없다.



동대문역사관 전시실 안내자의 말에 따르면 처음 안내표지판에 설명문을 제작할 때는 일본관광객과 중국관광객이 지금같이 많지 않았고 이제 와서 저 많은 안내판을 모두 바꾸려면 돈도 많이 들고, 예산을 따내는 결제절차도 복잡하여 바꾸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러한 설명을 듣고 있던 한 관람객(안진수 ․가명․72)은 몰려오는 외국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것이 일자리 창출과 국내 산업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주는지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한가한 이야기를 할 겨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공직자들은 일자리 창출과 국내 산업발전은 자기들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타성에 빠져 있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며 그는 한숨을 토해낸다.


중국의 관광지를 가보면 거의 모든 안내 표지판과 설명문에는 어김없이 중국어, 영어, 한국어, 일본어를 병기하고 있다. 그 나라의 공직자들이 우리나라의 공직자들보다 더 애국자들이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우리나라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관광객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가 그들보다 부족해서 그런 것일까? www.silvernetnews.com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