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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 미제라블’ by yacho44

- 공산주의 종주국은 프랑스 -


이 영화의 원작자는 프랑스의 대 문호 빅토르 마리 위고(Victor-Marie Hugo)다. 그는 프랑스 혁명 후, 좌· 우익의 대립이 심각한 정치적 격동기에 태어나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일생을 보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이야기도 프랑스에서 실패한 공산주의 혁명을 배경으로 하여 전개되고 있다.


18세기 후반에 일어난 산업혁명은 자본가와 자본주의를 출현시켰다. 그리고 산업현장의 노동자는 기계의 일부로 전락하고 인권이 유린된 채 가난에서 헤어나지를 못했다. 이에 뜻있는 지식인들과 젊은이들은 사회개혁을 외치며 좌익 공화파 혁명에 가담하였고 사회분위기는 공산주의의 출현을 예고하였다.


일반적으로, 공산주의 종주국은 구(舊)소련이라고들 말하지만, 사실상의 공산주의 발상지는 지금도 프랑스다. 1789년 프랑스혁명 후, 국민의회에서 의장석 왼쪽에 앉았던 공화파를 좌익(左翼)이라고 부른 것이 그 기원이다. 그 후, 독일의 헤겔(Hegel)이 좌익사상을 정립하여 공산주의를 창시하였고 엥겔스와 마르크스가 1847년 <국제공산당선언>을 하면서 전 유럽으로 전파되었다.


1917년 러시아에서 레닌이 이끄는 공산당이 혁명에 성공하면서 국제공산당을 주도하였으나 독일에서는 히틀러가 정권을 잡으면서 소련과 내통하는 공산주의를 말살하였다. 그렇지만 프랑스에서는 1920년 공산당이 정식으로 결성되어 지금까지도 건재(健在)해 있다.


캄보디아의 폴 포트(Pol Pot)가 프랑스에 유학하면서 공산주의 혁명 수법을 배워 와, 캄보디아를 공산화시켰고 자본가 지식인 등 국민의 1/3을 학살(虐殺)하였다. 그 결과 오늘날 캄보디아를 세계 10대 빈국(貧國)의 하나로 전락(轉落)시킨 이야기는 유명하다. 이는 프랑스에서 공산주의 혁명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반증해 주는 사건이기도 하였다.


최근 공산주의 종주국 구소련이 무너지고, 중국 공산당이 자본주의를 인정하면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것은 구소련의 스탈린식 공산당 독재정치(獨裁政治)가 실패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다만, 자본주의적 경제체제(經濟體制)에서도 부(富)의 편재(偏在)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야만 사회적 안정이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영화는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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