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토로그


영화 ‘프로메테우스’ by yacho44

- 신(神)에게 도전하는 서양인들 -

이 영화를 보려면 프로메테우스가 누구인지를 깊이 있게 알아보고 감상한다면 영화 보는 재미가 배가 될 것 같다.


지구의 원주민은 다윈의 진화론에서 말했듯이 원숭이로부터 진화되어왔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그러나 문명사회가 시작된 것은 외계인이 지구에 왔을 때부터 라고 하는 주장이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페루 사막의 외계인을 위한 거대한 그림, 유고슬라비아 코소보에 있는 데카니 성당 수도원의 UFO 벽화, 구약성서 에스겔 1장에 하느님이 UFO를 타고 오셨다는 표현이 있다는 등등이 그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한술 더 떠서 고대 원시 사회의 동굴에서 밤하늘의 별들 중, 똑같은 별을 가리키는 벽화가 여러 개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83년 후의 과학자들은 그 별을 찾아가기로 한다. 그들이 타고 가는 우주선 이름이 프로메테우스다.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티탄(Titan) 신(神)이다. 티탄족은 대지의 신 가이아(Gaea)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Uranus)가 퍼트린 자손이다. 또 가이아는 막내아들 크로노스(Cronus)와 야합하여 주신 제우스와 올림포스의 신들을 낳았고 이들은 이복형제이자 4촌들인 티탄족들과 끊임없이 싸운다. 한마디로 그들의 족보는 개판이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라는 이름의 뜻이 '먼저 생각하는 자'인 것과 같이 그는 선지자(先知者)답게 제우스가 이기리라는 것을 미리 알고 제우스의 편에서 싸운다. 또 그는 흙을 빚어 사람들을 만들고 제우스의 불을 훔쳐다가 사람들에게 전해 준다. 그래서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었다는 이 신화의 이야기는 외계인 지구 도래설과 비슷하다.


이 영화에서 우주선 프로메테우스가 지구에 왔던 우주인이 살고 있을 골디락스 행성을 찾아가는 과정은 SF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하다. 관객은 복잡한 지구를 벗어나 광활한 우주로 그들과 함께 여행하게 된다. 그 수많은 별들 중에는 가톨릭에서 말하는 천국도, 지옥도 있을 법 하다.


또 불교에서 말하는 우리 인생의 과거와 미래의 세상이 존재할 것도 같다. 아니 힌두교에서 이야기하듯 갠지스 강가의 모래알만큼이나 많은 세상이 다양하게 존재할 것만 같다. 서양인들은 중세 로만 가톨릭의 암흑기를 거치면서 신에게 반항하고 인간의 편에서 신과 맞서는 프로메테우스적 기질이 생겨난 것 같다. 이 영화에서도 그러한 인상이 밑에 짙게 깔려있다.

                                                                  silvernetnews.com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