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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by yacho44

- 조폭을 정리할 때가 되었다. -
이 영화는 노태우 대통령 때 조직폭력배 일제 소탕령이 내려져 ‘조직 폭력배’들을 잡아들이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그러나 영화 포스터에도 ‘폼 나게 살아야 될 거 아이가?’라고 나와 있듯이 ‘조폭’들의 생활이 의리 있고 멋있는 것같이 묘사하고 있다.
 

그래서 미성년자 관람 불가로 되어 있지만 요즘
인터넷의 발달로 미성년자들이 이 영화를 보지 못할 거라는 생각은 의문이다.

요즈음 학교 폭력의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고 일진회니 뭐니 하면서 어른들의 조직폭력배를 흉내 내고 있다고 하니 한심하다. 이러한 사회상(社會相)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또다시 이러한 영화가 나왔다는 것은 어린 학생들을 위해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감이 든다.


조폭은 동서고금을 통해서 많이 존재했었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의 ‘갱’ 이탈리아의 ‘마피아’ 일본의 ‘야쿠자’ 등등. 그들은 독버섯처럼 음지에서 자라고 있다가 사회질서가 문란해지고 치안이 허술해지거나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부자의 횡포가 심해지면 사회의 표면으로 떠올라 활개를 친다.

오히려 많은 약자의 호응을 받는지도 모른다. 또는 부정하게 축재(蓄財)하려는 사회 지도층의 비호(庇護)를 받기도 한다.


영국의 ‘로빈훋’이나 우리나라의 ‘의적 일지매’ ‘활빈당’과 같이 의로운 도둑들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대부분의 조폭은 사회 기강이 해이해질 때 살인과 강도질을 일삼는다. 우리나라에서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자유당 때의 ‘정치깡패’가 데모하는 고대생들을 종로4가에서 린치(lynch)를 가한 사건은 유명하다. 그래서 5․16혁명때는 정치 깡패들을 모두 잡아들여 제주도의 5․16도로 작업현장에 보내 강제노역을 시키기도 했다.


얼마 전 뉴스에서는 올해 5월 현재 우리나라 조직폭력배의 숫자는 223개 파 5천3백여 명이라고 보도했다. 이 숫자는 5년 전보다 20% 정도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 조폭의 분포도 전국적이다. 경기도의 ‘청하위생파’, 서울의 남부동파, 부산에는 칠성파 등이 있고 그 외에도 범서방파, 양은이파 등은 유명하다.


중국의 총칭(重庆)시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치안이 상당히 좋아져서 이곳으로 이사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범죄와의 전쟁을 한 번 더 선포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작품성만을 따져볼 때 깔끔하게 잘 만든 영화다.

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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