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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민속촌 관광 by yacho44

수 만 년 전부터 정글에서 살아온 부족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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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네오섬의 면적은 한반도의 3배가 넘지만, 인구는 13백만 명으로 섬 주위의 바닷가 도시에 몰려 살고 있다. 섬 내륙에는 원시 부족들이 그들의 전통 생활 방식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화전(火田)을 이용하여 밭벼를 재배하거나 임산물 채집과 수렵(狩獵) 생활을 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양봉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꿀을 관광객들에게 시식하도록 하기도 한다. 그들은 또 한국과 같은 방법으로 누룩을 만들고 쌀밥과 꿀을 버무려 숙성시킨 후 술을 만들기도 하고 그 술을 증류하여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만들기도 한다. 그 술을 관광객들이 시음해도 된다.

 

그들의 가옥은 주로 대나무로 건축하고 대나무를 마찰하여 불을 지피기도 한다. 또 하나의 가옥을 길게 만들어 한 동래 여러 가구가 함께 기거하는 풍습도 있다. 또 마을회관을 만들어 마을 공동 행사를 열기도 한다. 특히 결혼식은 이 마을 회관에서 3일간 계속되며 신랑과 신부는 3일간, 이 마을회관에서 기거해야 한다.

 특히 쌀을 귀하게 여겨 쌀 벼를 보관하는 노적가리는 높은 원두막 위에 보관한다. 밤에는 원두막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치워버려 사람이 못 올라가게 하는 동시에 저주(咀呪)를 걸어놓는다. 만일 도둑이 들어 이 원두막에 손을 대면 손이 원두막 기둥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아침에 주인이 나와 이 도둑의 머리를 잘라 원두막 서까래에 매달아 놓는다. 이 머리를 본 도둑들은 도둑질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한다.

 

또 이 정글 지대는 일 년 내내 고온 다습하여 사람이 죽으면 금방 부패함으로 시체를 항아리에 담아 나무 위에 올려놓는 풍습이 있다. 이 정글 지대에는 악어가 많고 가장 힘이 센 동물이어서 마을 안에는 흙으로 악어의 모형을 만들어 놓고 전쟁에서 잡은 적군의 머리를 잘라 이 악어 모형 위에 나무막대기로 쭉 꽂아놓는다.

보르네오섬의 부족들은 고양이를 같은 식구같이 소중히 여긴다. 20세기 초 이 정글에 말라리아가 유행할 때 모기를 잡으려고 DDT를 남용하던 때가 있었다. 모기도 죽었지만, 바퀴벌레의 몸속에도 DDT가 축적되고 이 바퀴벌레를 잡아먹은 작은 도마뱀 몸속에도 DDT가 축적되었다. 이 도마뱀을 잡아먹은 고양이들이 모두 죽어버렸다.

 

그러니 쥐들이 들끓어 흑사병이 유행하게 되어 사람들이 죽어 나갔다. 또 도마뱀이 죽으니 흰불나방 유충이 늘어났고 나무로 지은 집의 목재를 갉아 먹어서 집이 모두 무너졌다. 그래서 DDT 사용을 중지하고 고양이를 공수(空輸)하여 집집이


알 까는 잉어들 by yacho44

아리수에서 신방(新房)차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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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하(立夏)가 지나 아카시아꽃이 피고 봄비가 촉촉이 내리면 아리수의 잉어들은 암수가 짝을 지어 강가의 풀숲이나 진흙을 찾아 체외수정(體外受精)하기에 바쁘다.

 

먼저 몸집이 큰 암놈이 알을 낳으면 수놈이 그 주위에 방정(放精)하여 수정(受精)시킨다. 이렇게 정받이가 된 알은 접착력이 강해서 풀잎에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강물 밖에서는 에어로빅 춤추는 사람들의 음악소리, 운동하는 사람들, 잉어를 구경하는 사람들로 시끄러운데도 잉어들은 개의치 않고 어륜지대사(魚倫之大事)를 수행한다.

 

그런데 요즘, 결혼도 출산도 기피하여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를 거부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 배달민족이 멸종되고 대한민국이 망할지도 모를 일이다.

    

잉어의 성숙한 암놈 1마리는 대략 30만개의 알을 낳는다고 한다. 수정된 알은 10일 정도 되면 치어가 알을 깨고 나온다. 치어가 2.5cm 정도로 자라면 성어(成魚)가 되어 독립생활이 가능하다.

 

3년이 지나면 30cm 정도로 자라며 20년을 사는 잉어도 있다. 예로부터 잉어는 여자들의 산후조리 등 보양식으로 요리해 먹었다. 지금은 아리수 하류의 지천(支川)들이 오염된 곳이 많아 식용으로 불가능하다.

 


영화//걸 캅스(Miss & Mrs. Cops) by yacho44

드루킹두 여형사가 우리를 후련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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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9일 개봉한 이 코미디 영화는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60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예매율 순위도 어벤져스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 영화는 요즘 톱뉴스에 오르내리는 버닝썬 사건을 화면에 옮겨 파헤치는 영화 같다.


 한집에 사는 조형사(라미란)와 박형사(이성경)는 시누올케 사이다. 그들은 너무나 원칙적인 업무처리로 좌천되어 민원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어느 날 민원실을 찾아온 여대생은 음란물 동영상을 신고하고 달리는 자동차에 부딪혀 자살을 시도한다.


조형사와 박형사는 이 여대생이 나오는 이 음란물 동영상 제작자를 추적하다가 거대한 마약밀매조직을 적발하게 된다.

 

이 조직은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면서 외국인들, 연예인들, 재벌 3세들, 경찰들을 끌어들여 마약 판매, 강간, 음란물 유통 등으로 떼돈을 번다.


주로 클럽에 오는 여자들에게 신종 마약을 술에 타 먹이거나 마취제를 얼굴에 뿌리는 수법으로 여자들을 겁탈하고 동영상을 찍어 그 음란물을 유통시킨다.

 

실로 여자들은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조형사는 일방적으로 여자들에게 잘못이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주위의 시선에 너무나 화가 치민다.


그래서 그녀는 자기 관할이 아닌 데도 손을 떼지 못하고 이 범죄조직과 치열한 싸움을 벌여 그들을 통쾌하게 쳐부순다,

 

고충도 많다. 그녀들은 형사과를 떠난 몸이라 정식으로 업무협조를 받지 못한다.



그러나 그들을 도와주는 민원실 여직원은 해커(hacker)’ 급으로 컴퓨터 도사(道士).


전국의 CCTV를 모두 해킹(hacking)하여 볼 수 있고 경찰서 내의 컴퓨터는 물론 범인들의 컴퓨터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

 

사실 요즘 컴퓨터가 문제다. 문명의 이기(利器)이면서도 최근에는 역기능이 더 크다.


드루킹 사건에서 보듯이 댓글 조작, 여론 집계조작, 각종 통계조작, 투표자 집계조작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영화의 감독 정다원은 34세로 건국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한 재자(才子). 영화가 진행되면서 잔잔한 반전(反轉)이 끊이지 않아 웃음과 재미를 더 해준다. 한 가지 흠이라면 대사 중에 욕을 너무 많이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여자들이 씨발’ ‘좆나게등의 저속한 말을 사용할 때는 민망하기 그지없다.


춘설(春雪)인가? 화분(花粉)인가? by yacho44

버드나무 꽃가루의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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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되면 버드나무 꽃가루(花粉)가 날려 알레르기의 원인이 된다고 난리들이다.

풀숲에 눈같이 쌓인 것은 버드나무 꽃가루(花粉)가 아니고 버드나무 씨앗이 낙하산처럼 타고 날아온 솜털이다.

 

버드나무는 은행나무같이 수나무와 암나무가 따로 있다. 봄에 수정하려면 수나무의 꽃가루가 바람에 날려 암나무의 암꽃에 붙어 정받이(受精)한다.

 

그러나 이렇게 수정되어 씨가 생기면 씨에서는 솜털이 자라 민들레 홀씨같이 바람에 날려 멀리까지 날아가 종자를 퍼트린다. 이 버드나무 씨앗의 솜털은 낙하산 역할을 할 뿐 알레르기와 관계가 없다.

 


영화//노팅 힐(Notting hill) by yacho44

20년 만에 재개봉된 영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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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20년 전에 개봉되어 호평을 받았다가 관객들의 요청으로 지난 417일에 재개봉(再開封)되었다.


그러나 1주일 전에 개봉된 어벤져스가 관객 7백만 명을 돌파한 데 비해 이 영화는 재개봉 2주일이 되었지만, 누적 관객 수 55천명에 주저앉아 있다.

 

그런데도 이 두 영화의 관람객 평점은 9.53으로 같고 기자들과 평론가들의 평점도 7.82(어벤져스)8.00(노팅 힐)으로 비슷하다.


그리고 인기 순위도 평점 면에서 노팅 힐이 5위를 고수하고 있다. 아마도 관객의 수준이 20년 전에 머물러 있거나 아니면 요즘 세태(世態)가 이 영화와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영국에서 만든 영화로 할리우드 영화에 물들어 있는 실버들에게는 감독, 주연 조연 배우들 모두 낯설기만 하다.


우선 영국에 노팅 힐이라는 빈민가가 있다는 사실조차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노팅 힐에서는 대영제국 시절에 노예로 팔려 온 흑인들의 후손이 지금도 매년 8월에 축제(Nottinghill Carnival)를 열고 있다는 블로거들(bloggers)의 얘기도 낯설다.


다만 이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20년 전에 흘러간 팝송의 멜로디가 여러 개 들려오고 있어서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영국 노팅 힐에서 여행 전문서적 책방을 적자로 운영하는 윌리엄 태커는 이혼남(離婚男)이다.


그는 그의 책방에서 아주 우연히 미국 할리우드에서 한참 인기 있는 여배우 애나 스콧을 만나 순수한 사랑을 꿈꾼다.

 

사실 요즘 세상 같으면 턱도 없는 얘기다. 그러나 그녀의 돈만 보고 접근하는 남자들에 신물이 난 그녀는 잘 생기고도 순수한 윌리엄에게 점점 빠져든다.


그리고 그녀가 모든 부와 명성을 포기하고 빈민가의 사람들을 택한 마지막 장면에서 거의 불가능한 픽션인 줄 알면서도 관객들은 흐느낀다.

 

사실 이 영화는 미국이 아무리 잘 살아도 영국의 식민지였다는 영국의 우월주의를 은연중에 암시하는 영화다. 요즘 일본 천황 즉위식에서 보듯이 일본 천황은 백제 무령왕의 후손이고 일본이 아무리 잘 살아도 우리나라 백제의 식민지였다는 사실과 다를 바 없는 이야기다.

 


폭소 춘향전 by yacho44

풍자와 해학, 고전과 현대의 퓨전 악극 놀이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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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경기도 양평군에서는 귀농인들을 위하여 웃음의 무대 폭소 춘향전을 공연하였다.


출연 배우로는 방자역에 최주봉, 월매 전원주, 향단이 김현영, 춘향이 김혜영(탈북 여배우), 이몽룡에 이정성, 변사또 이성용, 이방 역에 장칠군 등이 열연했다.

 

무료로 공연한 양평 군민회관에는 남녀노소 군민들과 귀농인들이 모여들어 관람석에는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공연에 참여한 전문국악인, 사물놀이패, 창극단, 한국 무용단은 중앙에서도 이름 있는 예술인들로 많은 갈채를 받았다.

 

요즘 우리나라의 문화 활동은 서울과 대도시의 서구적인 젊은 층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도농(都農) 간의 문화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공연을 연출한 공연집단 꾼은 이러한 도농 간의 문화 차이를 해소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폭소 춘향전도 남녀노소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퓨전 연극을 공연함으로써 모든 세대 간, 지역 간의 화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벚꽃 터널 속으로…. by yacho44

벚꽃이 북한강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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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남쪽에서 개화하여 강원, 경기 북부 북한강을 따라 올라가고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류 지점인 두물머리가 있는 양수리에서 신청평대교까지 50리 길에 벚꽃 터널 길이 조성되어있다.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두물머리는 경관이 좋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세미원에 연꽃이 피는 6월부터는 연꽃을 보려는 관광객이 초만원을 이룬다.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팔당 전망대부터 남한강을 따라 342도로 양쪽으로 벚꽃나무가 심겨 있다.

이 벚꽃 터널은 양평군 강하면까지 이어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벚나무 가지가 밑으로 늘어지는 수양 벚꽃나무가 심겨 있어서 더욱 볼만하다.




그리고 정암산 기슭에는 진달래꽃이 만발하여 산에 불이 붙은 듯하다.


춘래 불사춘! by yacho44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네! -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HeEct5j2umM


4월이 오니 수도권에는 개나리도 피고, 민들레꽃도 피고, 백목련도 피었다. 그래서 더 남쪽으로 가면 진달래도 피었으리라는 기대로 제천에서 정선 아우라지로 가는 계곡열차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치악산을 넘어 남쪽 태백산맥 속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꽃은 보이지 않고 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조금 더 가면서 높은 산에는 흰 눈이 많이 쌓였고 하늘에서는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이곳에는 아직 봄이 왔다고 할 수가 없었다.

요즘 유행하는 춘래, 불사춘!(春來, 不似春!)’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다. ‘춘래, 불사춘!’이라는 말은 유명 정치인이 한 말이 아니다.

기원전 1세기 중국 전한(前漢)의 궁녀였던 왕소군(王昭君)은 날아가던 기러기도 그녀의 미모에 반해 떨어졌다는 낙안(落雁)의 절세미인이었다. 그녀는 오나라 왕비 서시(西施), 삼국지에 나오는 초선(貂蟬), 당나라의 양귀비(楊貴妃)와 함께 중국 4대 미인으로 역사책에 기록되었다.

 

그렇지만 왕소군(王昭君)은 뇌물을 밝히던 궁중 화가의 농간으로 황제의 눈에 띄지 못하고 흉노의 선우()에게 강제로 시집보내진다. 황량한 사막과 쓸쓸한 초원이 펼쳐진 낯선 이국땅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그녀는 외로움으로 몸을 떨었다.

이태백 등 후대의 시인들은 그녀의 심정을 시()로 노래했다. 당나라 때 시인 동방규(東方)소군원(昭君怨)’이라는 시를 썼다.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自然衣帶緩 非是爲腰身.

(오랑캐의 땅에는 풀도 없고 꽃도 피지 않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구나)

(몸이 야위어 허리띠가 느슨해지니 자연히 허리에 맞지 않네)

오랑캐 땅에도 꽃이 피기는 하겠지만 왕소군의 마음은 황량하기만 했을 거란 이야기다. 흉노 땅에 묻힌 그녀의 무덤은 청총(靑塚)이라 해서 겨울에도 풀이 시들지 않았다고 한다.

 


3월 밤하늘의 별자리 이야기(2) by yacho44

                                      이하 사진 모두- 비영리 단순 보도용(자료:NASA)

                                                           3월 동쪽 밤하늘

3월 북쪽 하늘을 보면 북두칠성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보면 사자자리가 있다. 또 그 아래쪽에 처녀 별자리가 있고 이 별자리의 우측에는 까마귀 별자리(Corvus), 좌측에는 목동 별자리(Bootes)가 있다.

 

까마귀 별자리(Corvus) 이야기 

태양의 신 아폴론(Apollon, 로마신화에서는 Apollo)은 까마귀를 애완조(愛玩鳥)로 기르면서 심부름꾼으로 썼다. 그때의 까마귀는 사람의 말을 하면서 오색 찬란한 깃털을 갖은 새였다.

아폴론은 테살리아의 공주 코로니스(Coronis)를 사랑해 결혼하고 결혼 선물로 그가 아끼던 까마귀를 주었다. 까마귀는 천상과 인간계를 오가며 아폴론에게 코로니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보고했다.  

하루는 코로니스가 남자 어의(御醫)와 임신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까마귀가 보고 아폴론에게 날아가서 코로니스가 바람을 피운다고 일러바친다.

분노한 아폴론은 까마귀의 말만 듣고 코로니스에게 화살을 쏜다. 그때 임신한 상태였던 그녀는 죽어가면서 내 배 속에 있는 당신과 나의 아이만은 살려달라고 호소하며 죽었다

코로니스가 죽고 나서야 까마귀가 하는 말만 듣고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은 아폴론은 울면서 후회했다.

그리고 죽은 코로니스가 낳은 아들을 켄타우로스족의 현자(賢者) 케이론에게 맡겨 키우게 했다. 이 아이가 바로 의술(醫術)의 신, 아스클레피오스(Asclepius)로 뱀이 휘감은 지팡이를 짚고 다녔다.

이 모든 사건이 까마귀의 요사스러운 말 한마디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기에 격노한 아폴론은 까마귀를 만나자 "이 고자질쟁이 놈아!"라고 외쳤다.

이때 태양의 신인 아폴론의 입에서는 엄청난 열기가 뿜어져 나와 까마귀의 깃털이 까맣게 타버렸다

그리고 더는 함부로 입을 놀리지 못하게 인간의 말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때부터 까마귀가 무슨 말을 하려고 입을 벌리면 ~~’하는 흉측한 소리가 났다.

아폴론은 까마귀를 볼 때마다 화가 치밀어 아예 까마귀를 하늘에 매달아 버렸는데, 이것이 까마귀 별자리가 되었다.

까마귀의 검은 색과 흉측하게 우는 소리 때문에 그리스에서는 이러한 신화가 생겨났는지 모르지만 원래 까마귀는 그렇게 나쁜 새가 아니다.

까마귀가 늙어서 먹이를 잡아먹을 힘이 없어지면 젊은 새끼들이 먹이를 물어다가 어미 까마귀에게 먹여준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까마귀를 효도새(孝鳥)라고 하였다.

또 고구려에서는 까마귀를 국조(國鳥)로 삼아 전쟁터에 나가는 군대의 군기(軍旗)에 까마귀를 그려 넣었다. 이것이 태양(太陽)에서 온 삼족오(三足烏) 깃발이다.

NASA측의 관측에 의하면 까마귀 별자리 남쪽으로부터 6천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NGC4038이라는 은하와 NGC4039라는 두 개의 거대한 은하가 충돌하고 있다.

그러나 두 은하에 속해있는 별들은 10억년 이상 운행하면서 큰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 대신 두 은하의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거대한 성운은 충돌하고 있어서 별들이 맹렬하게 형성되고 있다. 


이 장관은 새로 탄생하는 성단과 밀려드는 중력의 힘으로 충돌 지점으로부터 50만 광년까지 밀려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멀리 밀려가는 활모양의 흰 띠는 더듬이 은하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위쪽의 곡선의 끝에 형성된 난해한 이미지는 밀려가는 작은 은하 ‘NGC 4038S’이다. 이것은 우주 잔해 속에서 형성되었다는 NASA측의 설명이다.

 

목동 별자리(Bootes) 이야기 

목동(the Herdsman) 별자리는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동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대단히 큰 별자리다. 별자리 형태는 가늘고 긴 오각형으로, 그 오각형을 몸체로 양손을 치켜들고 양발을 벌려서 버티고 있는 거인의 모습으로 성도에 묘사되기도 한다.

오랜 옛날부터 알려진 별자리로, 목동자리 앞에 있는 북두칠성을 소 수레로 가정하고, 소를 끌고 걷는 목동 같다는 뜻에서 목동자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그리고 학명 Bootes는 부츠가 아니라 '보오테스'로 읽는다.  

목동자리는 소가 끄는 쟁기를 발명한 아르카스의 별자리로 알려져 있다. 제우스신과 칼리스토의 사이에 태어난 아르카스는 후에 아르카디아의 왕이 되었다.

목동자리는 천정점 부근에 있는 별자리이기 때문에 그리스에서는 이 별자리를 하늘을 떠받치는 거인 아틀라스로 보기도 한다.

제우스와 크로노스가 10년 전쟁을 벌일 때, 크로노스 편을 들던 거인족들도 있었다. 그 거인족 중의 한명이 아틀라스다

이 전쟁이 크로노스의 패배로 끝나고 나서 제우스는 크로노스 편을 들었던 아틀라스에게 하늘을 떠받들고 있으라는 벌을 주었다

아틀라스는 오랜 세월 무거운 하늘을 짊어지고 지쳐가고 있던 어느 날, 메두사를 잡으러 가던 페르세우스가 아틀라스에게 길을 물어보았다.

길을 가르쳐준 아틀라스는 페르세우스에게 메두사를 잡거든 자기에게 메두사의 머리를 보여 달라고 부탁한다

메두사를 처치하고 메두사의 머리를 가지고 가던 페르세우스는 약속대로 아틀라스에게 메두사의 머리를 보여준다.

아틀라스가 메두사의 머리를 보는 순간 아틀라스의 수염과 머리털은 숲이 되고, 팔과 어깨는 절벽이 되고, 머리는 산꼭대기가 되고, 뼈는 바위로 변한다.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알제리 북쪽에 있는 아틀라스 산맥은 이렇게 해서 생긴 산맥이다.

돌이 되어서도 무거운 하늘을 짊어지고 있는 아틀라스를 가엽게 여긴 제우스가 별자리로 만들어준다. 그 별자리가 바로 목동자리다. 아틀라스는 별이 되었지만, 지금까지도 계속 하늘을 짊어지고 있다.  

목동자리의 허리부분에서 유난히 밝게 빛나고 있는 알파별 아르크투루스(Arcturus)는 적색 거성에 속하는 1등성이다. 북쪽 하늘에서는 가장 밝은 별이고 하늘 전체에서 시리우스(Sirius)와 카노푸스(Canopus)다음, 세 번째로 밝은 별이다.

아르크투루스는 천구의 적도 북쪽 20도 아래에 있기 때문에 하늘의 북반구와 남반구 양쪽에서 다 볼 수 있다.

처녀자리의 스피카(Spica), 북두칠성과 함께 봄의 대 곡선을 이룬다.

아크투르스라는 명칭은 고대 그리스어에서 왔으며 '곰의 수호자'라는 뜻이다.

이는 아르크투르스가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 근처에 있는 별들(목동자리)중 가장 밝기 때문이다

아르크투르스는 지구에서 37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

표면 온도는 4,500도로 태양보다 낮지만, 태양보다 더 밝은 이유는 태양보다 지름이 27, 표면적이 700배 이상 더 넓기 때문이다.

온도는 낮아도 태양보다 100배 이상 밝다.

이집트 사람들은 이 별을 신전(神殿)의 별이라 하였고, 아라비아 사람들은 하늘의 수호성(守護星)이라 불렀다.

 


3월 밤하늘의 별자리 이야기(1) by yacho44

                                                     이하 사진 모두- 비영리 단순 보도용(자료:NASA)

                                                       3월 동쪽 밤하늘 

3월 북쪽 하늘을 보면 북두칠성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보면 사자자리가 있고 그아래쪽에 처녀별자리가 있고 이 별자리의 아래쪽에 스피카가 크게 잘 보인다.

 

처녀 별자리(Virgo) 이야기

- 페르세포네의 전설.

이 이야기뿐 아니라 그리스 신화는 원시시대에 동물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던 원시인들이 만들어 구전(口傳)시켜 온 이야기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회 혼란을 막기 위하여 일부일처(一夫一妻)제를 주장하고, ‘마음으로라도 간음하지 말라고 말한 예수그리스도 이전의 이야기다.

올림포스 12신 중의 하나인 여신 데메테르(Demeter; 로마신화 케레스(Ceres))는 농경의 신이자 곡물과 수확의 신이다.

케레스(Ceres)는 아침 식사의 대명사인 시리얼(Cereal)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도 동서양의 사람들이 즐겨 먹을 정도로 유명하다.

데메테르는 크로노스 신()과 풍요의 여신 레아 사이의 첫 번째 딸이며 제우스의 큰 누님이다.

원래는 크로노스가 시간의 신인 동시에 농경의 신이었으나 그의 아들 제우스에 의해 축출되자 데메테르가 농경의 신으로 등극한 것이다.

물론 제우스가 아버지 크로노스를 축출한 존속(尊屬) 하극상(下剋上)이라 할 수 있지만, 크로노스도 그의 아버지 우라노스를 축출할 때 거시기(陽物)을 자른 것으로 보아 예나 지금이나 권력 앞에서는 부자(夫子)지간도 원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예로부터 왕()을 무치(無恥)라 하였듯이 신들의 왕인 제우스는 인자하고 자애로운 큰누나 데메테르를 범하여 페르세포네(Persephone)를 낳게 한다. 페르세포네의 어릴 적 이름은 코리(korē)로 처녀라는 뜻이다.

곡물의 여신이 낳은 딸이라 페르세포네는 씨앗의 여신이었다. 페르세포네와 데메테르는 사이가 좋아서 세월의 대부분을 목욕하러 다니거나 들판에 꽃을 피우게 하면서 사이좋게 지냈다.

올림포스의 12신들은 원시인들이 상상해낸 집단(集團)이어서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비너스)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아프로디테는 데메테르와 그의 딸 페르세포네가 망중한으로 세월만 허송하고 결혼과 사랑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페르세포네는 그녀의 시녀인 세이렌(Seirên)과 꽃밭에서 꽃을 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마침 지하 감옥을 탈출한 거신 족 티탄을 찾으러 저승의 신, 하데스가 지상으로 나왔다.

이때 비너스는 아들인 에로스에게 명하여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바라보는 순간 금화살을 쏘게 한다.

이 에로스의 화살을 맞은 하데스는 앞뒤 생각 없이 페르세포네를 지하세계로 납치해 간다.

저승으로 조카(페르세포네)를 납치해 가는 하데스를 수많은 요정이 막아섰지만, 하데스는 사랑에 눈이 멀어 막아서는 요정들을 모두 죽여 버린다.

사이렌은 페르세포네가 납치당할 때 지켜보기만 했다는 죄로 데메테르에 의해 괴물이 되는 벌을 받는다.  

졸지에 딸이 지상에서 사라지자 데메테르는 슬픔에 잠겨 딸을 찾아 헤맨다. 애타게 딸을 찾지만, 하데스가 납치해갔다는 사실을 목격한 요정들은 하데스에게 죽임을 당할까 봐 입을 다물었다.

설상가상으로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지하로 끌어갔다는 것을 아는 제우스마저 자기 형인 하데스를 지하에 묶어두기 위해 모른척한다.

 

딸을 찾아 헤매던 데메테르가 현재의 아르카디아 지역을 지날 때 바다의 신 포세이돈마저 누님을 겁탈하려 달려든다.

데메테르는 이 파렴치한 신족(神族)의 아들에게 또 당하는 것이 싫어서 암말로 변하여 말 떼 사이로 도망친다.

그러나 말()의 신이기도 한 포세이돈도 수말로 변신하여 쫓아가 기어이 큰 누님을 범하고 만다.

이들 둘이 말인 상태에서 임신했기에 데메테르는 말 모양의 쌍둥이를 낳았다.

하나는 아레이온(Arion) 이라는 신마(神馬)가 되었고 한 명은 데스포이나(Despoina)로 아르카디아의 피갈레이아에서 데메테르와 함께 암말의 머리를 한 여신(女神)의 모습으로 숭배되었다.

 

그 후 데메테르는 우울증에 걸려 대지(大地)에 저주(詛呪)를 내리고 곡물 수확에 대해 아무 일도 하지 않자 시칠리아섬에는 가뭄과 홍수가 덮친다.

따라서 인간들이 곡물을 수확할 수 없었고 신에게 바칠 제물도 없었다.

게다가 지상의 인간들은 수없이 굶어 죽으니 샘의 요정 아레투사(Arethusa)가 용기를 내어 데메테르에게 페르세포네의 납치 사실을 고해바친다.  

데메테르는 제우스를 찾아가 이 사건을 격렬하게 항의하고 페르세포네를 구해 오라고 요청한다.

제우스는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길 기다렸지만, 데메테르의 기세에 눌려 하는 수 없이 페르세포네를 데려오기로 한다.  

제우스는 지상이 황폐해지면 저승에도 영혼이 넘쳐나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며 하데스를 설득한다.

한편으로는 지하세계의 뱃사공 카론을 꼬드겨 페르세포네에게 저승의 음식인 석류 몇 알을 먹이도록 하여 페르세포네가 저승의 식구가 되도록 한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지하세계에 갈 수 있는 헤르메스 신()에게 페르세포네를 구해 오도록 명령한다.

지하세계에서 저승의 음식을 먹은 자는 지상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규칙이 있다.

이는 신도 어길 수 없는 것이며, 지하 세계를 간섭할 수 없는 제우스는 큰형인 하데스와 자기의 딸인 페르세포네가 결혼하도록 하여 하데스를 자기의 사위로 삼고, 데메테르의 간청도 들어줄 수 있도록 하는 계략이었다.

제우스는 페르세포네가 지하세계에서 석류 4알을 먹은 것을 근거로 그 기간만큼은 지하세계에 머물러야 한다고 명령한다.

그래서 페르세포네가 저승의 여왕으로 지하세계에 머무는 동안 그 녀의 어머니 데메테르는 우울증에 걸려 두문불출하니 지상에는 겨울이 닥쳐와 모든 곡식이 자랄 수 없고 대지는 황폐하게 된다.

그러다가 페르세포네가 다시 지상으로 올라와 어머니를 만나는 봄이 되면 어머니 데메테르가 기뻐하기 때문에 대지에 곡식들이 자라고 사람들은 농사를 짓는다.

그래서 봄철에 동쪽 밤하늘에 떠오르는 처녀 별자리는 페르세포네라는 전설이 되었다.

실제로 처녀자리의 알파별인 스피카(Spica, α Vir)는 처녀가 보리 이삭을 쥐고 있는 형상으로 표현된다.

스피카는 "이삭"이라는 뜻이고 페르세포네가 씨앗의 여신이기 때문이다.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사이에 아이가 없었기에 페르세포네가 처녀 별자리(Virgo)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하데스는 페르세포네를 아내로 맞은 뒤에 2번 외도를 한다. 상대는 님프인 멘테(Menthe)와 레우케(Leuce).

하데스의 형제인 제우스와 포세이돈에 비하면 하데스는 상당히 점잖은 편이다.

그런데도 이들은 페르세포네에게 발각되어 페르세포네가 멘테를 밟아 죽이려는 순간 박하(민트) 풀로 변하였다. 그래서 박하 풀은 밟으면 밟을수록 향기가 더 짙어진다.

레우케도 페르세포네가 죽이려는 순간 하데스가 나타나 레우케를 은백양 나무로 만들어 아케론강둑에 서 있게 하였다.  

아케론강은 죽은 사람이 저승으로 갈 때 반드시 건너야 하는 강이다. 이 강을 건너면 저승이 되고 은백양 나무를 만나게 된다.

은백양 나무의 나뭇잎 앞면은 짙은 녹색으로 이승을 상징하고 뒤쪽은 하얀 색깔로 저승을 상징한다.

 

처녀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스피카(spica)는 지구에서 250광년 거리에 있다.

스피카는 청색별이며 전체 하늘에서 가장 밝은 15개의 별 가운데 하나다.

분광 관측에 의해 각각 1등급과 3등급인 2개의 별로 이루어진 쌍성이다.

공전주기 4.01일의 분광쌍성인 주성은 스펙트럼형 B1으로 질량은 태양의 9.4배인데 주기 4시간 10분이다.

반성의 스펙트럼형은 B3로 질량은 태양의 6.0배이다. 궤도 경사각은 65˚.

좌측의 청색 쌍성(스피카)은 가운데 태양보다 10배정도 더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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